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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이야기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4-01-03  


멸치는 멸치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정어리의 일종으로, 사람들의 이용뿐만 아니라 먹이 사슬에서도 중요한 물고기이다. 몸의 길이는 10-20 cm 정도이다. 색의 경우 등쪽이 푸른 회색이며, 배는 은백색을 띠고 있다. 멸치의 비늘은 원형 비늘이지만 벗겨지기 쉽고, 낚시할 때에 비늘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다.
멸치는 청어목 어류로 정어리와 친척 관계이다. 눈이 머리 부분의 앞쪽에 치우쳐 있고 입이 머리 아래쪽에 있어, 눈의 뒤까지 크게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멸치의 어원
이 멸치를 한자어로 멸아(鱴兒), 멸어(蔑魚), 이준(鮧鱒), 추어(鯫魚), 행어(行魚)라 하였다.
-멸치를 한자어로 추어(鯫魚)라 하고 그 속명을 멸어(蔑魚)라고 하였다. 이는 멸치는 불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밤에 등을 밝혀 움푹 패인 곳으로 유인하여 광망(匡網)으로 떠올린다.
-자산어보(玆山魚譜)/정약전
- 멸치가 방어떼에 쫓겨 몰려 다닐 때에는 그 세력이 풍도(풍도)와 같고 어민이 방어를어획하기 위하여 대망을 치면 어망 전테가 멸치로 갇차므로 멸치 가운데서 방어를 가려 낸다.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서유구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멸치에 대한 기록이 조선 전기 이전의 문헌에 없는 것을 보면 멸치는 조선 초기 이전의 우리들의 선조들이 즐겨 먹던 해산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 멸치를 없신 여길 '멸(蔑) '멸어(蔑魚)'라고 한 것을 보면 당시에는 제대로 생선 대접을 받지도 못한 고기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일제가 조선을 강점(强占)할 무렵 일인들이 우리 근해에서 본격적인 멸치 잡이를 벌이자 그때야 멸치의 가치를 짐작하고 오늘날과 같은 대접을 하게 된 것이다.
통영이라 하면 먼저 멸치를 떠올린다. 국내산 멸치 유통의 거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술안주로 기막힌 마른멸치, 멸치무침회는 전국의 식도락가를 유혹한다. 통영과 거제 지역에서는 매년 1만5000~1만6000t의 멸치가 잡히고 있으며 전국 멸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